2015년 1월 25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우리의 집이 되어준
호텔 Crowne Plaza!
예약할 때만 해도 호텔 베르타로 알고 있어서 한참을 헤매다 찾게 되었다.
호텔 이름이 2주 전쯤에 바꼈다고 했다.
히드로 공항에서 가는 데 수월하지는 않다.
공항에서 해머스미스(Hammersmith) 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야 한다.
아침 이른 시간 해머스미스에서 버스 정류장을 못 찾아 헤매고 있을 때
도움을 준 해머스미스 역 청소직원들이 인상깊다.
우리가 이 호텔을 정한 이유!
1. 5성급 호텔이다.
2. 예약 당시 5성급 호텔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3. 템즈 강 바로 옆이다.
4. 첼시 홈구장 스템포드 브리지에 가기 쉽다.
런던 헬리포트를 찾으면 빨리 찾았을 터인데,
잘 알지 못해 새벽에 여행가방을 들고 헤매고 다녔으니.. ㅠ
어차피 이왕 돈 쓸거~ 돈 좀 더 써서 리버뷰로 예약~
도착해서 직원에게 물었다.
우리가 신혼여행 왔는데 혹시 룸업그레이드가 가능한가?
잠시 알아보더니 흔쾌히 업그레이드 해준 직원들.
(근데 막상 룸을 봤을 때 업그레이드 된건지 안 된건지.. 잘 모르겠더라 ㅋㅋ)
직원들은 각국의 명찰을 달고 있었는데 아마 그 국가의 언어가 된다는 의미인 듯?
아쉽게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은 없다.(당연한건가?ㅋㅋ)
다들 친절하였다. 특히 남자직원들의 친절이 참으로 고마웠다.
출발 전부터 통화를 자주 했던 나이 지긋하신 호텔리어.
경기 티켓을 알아봐 준 분도 바로 이 분이었다.
필리핀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영국에서 살고 싶다는 딸들의 희망에
영국으로 건너와 호텔리어로서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하시는 말씀이,
스페인에서 교수 때보다 영국 호텔리어 생활이 돈은 더 많이 번다고 ㅋㅋ
3층의 객실을 이용하였다.
창문은 열 수 없게 되어 있었는데 아마 헬리포트의 소음을 막기 위한 것 같았다.
방음이 어찌나 잘 되었던지 객실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조용하더라.
호텔 지하에는 사우나 시설도 있는 듯하여 물어보니
수영복을 입고서 들어가는 남녀혼탕의 개념인 듯 했다.
1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영국 아침식사에 질릴 때 쯤 이용하니 꽤 괜찮았다.
2층에는 바가 있다.
떠나는 날에는 호텔에서 불러준 콜택시로 편하게 공항까지 이동하였다.
요금은 45파운드(+팁)
위치가 런던 시가지에서는 좀 떨어져 있어서
관광지에 갈 때 꼭 한 번씩은 환승을 해서 가야 했다.
그러나 그 덕에 시끄럽지 않아 조용하고 차분하게 하루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템즈 강도 바로 옆이라 강을 따라 걸어가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이 호텔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
'여행 > 영국, LOND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과자 (0) | 2015.02.27 |
---|---|
2015.01.31. (0) | 2015.02.01 |
2015.01.30. (0) | 2015.01.31 |
2015.01.29. (0) | 2015.01.30 |
2015.01.28. (0) | 2015.01.29 |